고지섭
인천 미추홀 도화B-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 조감도
인천도시공사(iH)가 미추홀구 도화동에 인천지역 최초의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한다.
iH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인 ‘도화 B-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’ 추진을 위해 대보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.
이번 사업은 iH가 추진하는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으로, 민간 참여 공공주택 방식이 적용된다. iH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대보건설과 극동건설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.
협약에 따라 iH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, 컨소시엄은 설계·시공 및 분양 업무를 담당한다.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공동사업자인 iH와 컨소시엄이 배분하는 구조다.
도화 B-3블록에는 전용면적 60㎡ 이하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 4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.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,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.
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,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주택이다. 소득 수준이나 가족 구성 등에 따라 입주 계층을 구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이 한 단지 내에서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.
iH는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맞춰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기술력, 창의성을 결합하기 위해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.
특히 공공기관 단독 시행 시 한계로 지적되는 설계 경쟁력과 시공 효율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단지 설계에는 남북으로 열린 통경축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, 경사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과 대형 중앙마당을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.
iH 관계자는 “민간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양질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”고 말했다.
인천 = 고지섭 기자
herald032@naver.com